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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닝의 하루/퇴사 일기

[퇴사일기]2017년 10월 9일 퇴사사유, 싸움개

퇴사일기

 

 

2017년 10월 9일 맑다 못해 더움

 

제목 : 퇴사사유, 싸움개


 

 

오늘은 퇴사사유에 대해서 적을까 한다.

다들 각자만의 사정과 사정이 있다.

각자의 사정이면 머 괜찮다. 일단 회사에 사정이 아니 문제가 있는거 경우가 대부분인거 같다.

우리나라는 초년생의 처음 직장살이가 1년이 안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지금 현재 9년째 직장생활중이다. 이전 직장에서 4년 현직장에서 6년차이다.

거의 10년이 다되어간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던데...

나름 많이 변하긴 했다. 하지만 목표없는 삶? 하루살이 같은 인생... 남는게 없네. 슬푸다.

 

그래서 이 글을 적는다. 

 

은지성 작가의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라는 책이 있다.

아직 읽지는 못했으나, 퇴사를 결심하게 된 후로 내 마음을 휴벼 파는 한 문장이다.

직장 생활 10년차... 정말 사는 대로 살았다.

부모님에게 물려받은 성실이라는 무기로만 앞만 보고 살았다.

눈 뜨면 출근, 일 끝나면 자기계발은 커녕, 그냥 주말에 친구들과 놀고...

왜 나를 좀 더 가꾸지 않았을까?

일이 아무리 힘들어도 퇴근후에 영어라도 1시간씩만 팟어도 도사가 됐을텐데...

암튼 후회는 접어두고, 직장생활을 시작하는 초년생이나 하고 있는 동료들에게 한마디 해주고 싶다.

 

우리 목표를 가지고 길게 보고 살자는 말!!

 

그리고, 우리 회사에서 싸움개가 되자, 능력있는 싸움개가 되자는 거다!!

자기 개밥그릇은 자기가 챙겨야 한다!!

 

 

퇴사를 하면서 느겼다. 할 말은 해야 된다는 것을... 그리고 내가 열심히 생활했다는 것을!

나의 퇴사사유는 2015년쯤 내가 퇴사를 결심한 적이 있었다.

그 때 회사의 회유로, 2016년 주임 진급조건으로 회사에 돌아왔다.

그러나, 2년이 지난 지금 2017년 여전히 나는 말단, 사원이다.

2016년엔 회사 사정으로 전체 진급이 없어서 못했고, 올해는 진급조건을 내세웠던 불들이 다들 떠나셨다?

회사비리로 구속, 타부서로 발령... 재수가 없다. 진급누락. 2년이면 연으로 500만원씩 1000만원은 더 벌었는데...

하지만 나의 바로 직속 상관은 나의 이런 사정을 알고 있었기에 새로오신 팀장님께 얘기해 줄꺼라고 굳게 믿고 있었다.

평상시에도 나를 신뢰하셔서 나도 전적으로 믿고 신뢰 했었는데... 그게 아주 큰 착각이였다.

위에 팀장님게 전혀 푸쉬도 해주지 않았다. 자기만 올해 덜렁 진급을 해버린거다.

그렇다. 자기 밥그릇만 열심히 챙긴거다. 이제와서 내가 나간다고 하자, 말 못해줘서 미안하다고 난리다!

진작 해줄것이지, 꼭 말해야 아냐고! 꼭 이렇게 까지 퇴사를 해야한다고 해야지, 미안하다고 하면 다인가?!

 

그렇다. 자기 밥그릇은 자기가 챙기고, 꼭 자기 권리를 찾아야 한다. 싸움개가 되야한다.

부조리한것을 참으면 안된다. 그리고 나는 보일러 자격증이 있어서, 가끔 산업용 보일러를 가동하곤 했다.

월래 담당하시는 분이 계시지만, 그분도 연차나 휴가때 보일러를 가동할 수 없기 때문에 내가 대신 했었다.

그러나, 나는 거기에 대한 보수는 받지 않았다. 왜냐면, 진급을 약속했기 때문에 머 회사를 위해 그정도야 해준다.

이런 생각이였지만, 그런건 오산이다. 회사는 그런 생각을 이용할 뿐이다. 자기의 권리와 수당을 당당히 찾아 먹어야한다.

내가 진급을 못해서 억울한 속내를 4개월간 참았아닥 최근에야 터틀어버렸다. 그전에 보일러 수당을 돌라고 당당히 얘기했다.

근데 의외로 정말 미안해하면서 못챙겨줘서 미안하다고 하더라. 그렇다 말 안하면 모른다. 큰 조직일 수록! 자기의 목소리를 내라. 왈왈 짖어라. 당당하게 말하는 싸움개가 되자!!

큰 회사일수록 일개 사원이 어떤 역활을 하고 있는지 위에서는 전혀 알지 못한다.

밑에 조직이 잘 돌아가니깐, 별탈 없는줄 안다. 삐걱삐걱 거리면서 우리도 밥벌이는 해야하니 하는거 뿐인데...

애사심이 사라진지는 오래다. 다른데로 샛네;;;

암튼 싸움개가 되고 자기 개밥그릇을 잘 챙기려면 단, 조건이 있다.

자기 일에는 충실하고 열심히 하고 노력한다는 걸 알게 만들어야 한다.

일단 자기 몫은 충분히 해내는 인간이여야 된다는 거다.

그렇지 않은 싸움개는 회사에서 말 그대로 싸움개일 뿐... 퇴사를 얘기하는 순간 고맙다. 잘가라 할 것이다.

 

3줄 요약

꿈과 목표를 가지고 살자,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살게 된다.

싸움개가 되자, 자기 개밥그릇은 자기가 잘챙기자